중국정치

‘보시라이 사건’ 왕리쥔, 감옥서 편안한 생활

차이나소식통 2013. 3. 31. 23:03

 

‘보시라이 사건’ 왕리쥔, 감옥서 편안한 생활
2013.03.31 21:15 입력
▲왕리쥔

[시사중국] 지난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서기를 몰락시킨 장본인인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공안국장이 감옥에서 편안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왕리쥔을 면회한 가족은 “왕리쥔의 정신 상태가 좋으며 지난해 9월 법정에 섰을 때보다 몸무게도 늘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은 “왕리쥔이 TV와 신문, 잡지 등 모든 것이 갖춰진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수감 조건이 예상보다 좋다”고 전했다.

 

왕리쥔은 지난해 2월 쓰촨성 청두(成都)에 있는 미국 영사관으로 망명을 시도하면서 당시 중국의 좌파 수장이자 정치 스타인 보시라이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보시라이는 지난해 9월 뇌물 수수, 직권 남용, 여성 편력 등 범죄 또는 당 기율 위반 행위로 출당 조치됐으며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왕리쥔 역시 반역도주, 직권남용 등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베이징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당시 법원은 그가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영국인 살인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보시라이 일가의 비리증거를 제공한 점 등을 감안해 비교적 관대한 형을 선고했다고 강조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