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대북 철도·항로 확충‥美, 중국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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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8 16:41 입력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두만강변의 대북 출입 관문. |
[시사중국] 중국이 북한과 무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미국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다.
27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전날 중국 지린(吉林)성 당국이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에서 북한 나진과 청진을 잇는 철도를 개보수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뒤 중국이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에 동의한데 이어 자체 제재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을 뒤집고, 오히려 대북 경제 제재가 이번에도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패트릭 밴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측의 이런 우려를 중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내년 개통을 목표로 도문과 북한을 잇는 고속도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중 양국은 최근 베이징-평양 정기 항공편도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리기로 했다.
김강일(金强一) 연변대 교수는 환구시보에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억제하기 위해 제재는 필요하지만 북한과 접촉을 단절할 수는 없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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