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 세계최장 고속철 개통‥베이징-광저우 8시간

차이나소식통 2012. 12. 27. 18:32

中, 세계최장 고속철 개통‥베이징-광저우 8시간
2012.12.27 12:35 입력
▲중국에서 베이징-광저우(廣州) 사이 2,298㎞를 최대 8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지난 26일 정식 개통됐다.

[시사중국] 중국에서 베이징-광저우(廣州) 사이 2,298㎞를 최대 8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가 지난 26일 정식 개통됐다.
 
현재 일반 철도를 이용하면 베이징-광저우를 오가는데 편도로 20시간 이상 소요된다. 때문에 이번 고속철 개통으로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다.
 
이 고속철은 오는 2015년까지 선전(深圳)시를 거쳐 홍콩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설계 시속은 350㎞지만 안전을 감안해 당분간 평균 시속 300㎞로 주행된다. 운임은 편도 기준 865위안(약15만원)에서 2,727위안(약47만원)까지 다양하다.

 

중국은 작년에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과 이번 베이징-광저우 노선을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대륙을 종단하는 4개의 고속철 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일에는 동북3성을 3시간 반으로 이어주는 하얼빈-다롄(大連) 고속철도를 개통했다. 이 구간은 길이가 950km에 이른다.

 

한편, 중국에서는 작년 7월 원저우에서 고속철 추돌사고로 4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어 고속철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도 당시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대약진 식의 대규모 고속철 건설로 중국 철도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88억 위안을 초과하는 천문학적 부채를 지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돼 철도부는 부패온상이 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고속철 건설을 지휘했던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은 작년초 부패문제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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