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장기적출실태6>“정치범 장기적출은 당연한 일”
-
- 2012.12.20 18:54 입력
![]() ▲중국의 감옥 안 병원 |
[시사중국]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비즈니스 컨설팅에 종사해 온 ‘잃어버린 신중국(Losing the New China)’의 저자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은 지난 9월 12일, 미국 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열린 ‘중국공산당이 종교인과 반체제 인사들의 장기를 적출’이라는 주제의 공청회 증인으로서 참석했다.
구트만은 작년 12월 5일 미 정치주간지 ‘위클리 스탠다드’에서도 중국의 장기적출 실태를 상세하게 폭로했다. 이하는 그 전문을 번역한 것으로 그 여섯 번째 편이다.
제6부 “정치범 장기적출은 당연한 일”
1997년 초가을, 신장위구르 자치구 농촌지역에서 혈액검사를 하던 위구르인 젊은 의사 무라트(가명)는 우루무치시 모 대형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 후 그는 유럽으로 탈출계획을 세웠고 몇 년 후 나는 그를 유럽에서 만날 수 있었다.
무라트가 우루무치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그의 지도교수는 그에게 한 가지 비밀을 알려주었다. 지도교수에 따르면 5명의 한족 고위관리가 병원에서 진찰받은 결과 장기 손상이 발견돼 장기이식이 필요했다. 교수는 무라트에게 “우루무치시 감옥에 가서 형사범이 아닌 정치범 혈액검사를 하게.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서 혈액형만 조사하면 돼”라고 말했다.
“적합한 장기 기증자를 찾는 건가요?” 무라트는 물었다.
“무라트, 지금은 아직 그런 일을 생각하지 않아도 좋네. 그런 건 다음에 생각하도록 하게. 지금은 당장 혈액형이 필요해.”
무라트는 위임장을 손에 든 다른 한 명의 조수를 따라서 15명의 몸집이 큰 위구르인 앞에 섰다. 이 죄수들의 연령대는 25~30세였다. 첫 번째 죄수는 자리에 앉아 주사바늘을 보았을 때 진지하게 물었다. “당신은 나와 같은 위구르인인데 왜 나를 해치려 하지?”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습니다. 단지 혈액 검사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혈액’이라는 말이 울려 퍼진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죄수들은 울고불고 날뛰기 시작했다. 간수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죄수들을 대열로 밀어 넣었다. 한 죄수가 “나는 결백해!”라고 소리를 지르자 간수는 그 죄수를 목을 잡고 짓눌렀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무라트는 침착하게 말했지만 순간 동행한 조수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무라트가 동족에게 동정심을 품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 같았다. “이것은 건강 진단입니다.” 무라트는 재차 반복했다. 병원으로 돌아와 그는 교수에게 물었다. “그 죄수들은 모두 사형수인가요?” 지도교수는 “그렇네, 무라트.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묻지 말게. 그들은 악인이야. 국가의 적이지”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무라트의 머릿속은 의문투성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차차 그 상황을 알게 됐다. 일단 적합한 혈액형이 발견되면 장기적합성 검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기증자로 정해진 정치범 오른쪽 가슴에는 총탄이 박힌다. 무라트의 지도교수는 사형장에서 그 장기를 적출하고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 고위관리에게 이식한다. 그리고 그들은 병상에서 일어나 퇴원한다.
6개월 후, 이닝(伊寧)시 설립 축제 기간에 새롭게 5명의 고위관리가 입원했다. 지도교수는 또 무라트에게 정치범 채혈을 지시했다. 지도교수는 말했다. “정치범의 장기를 적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네. 장기 매매는 날마다 증가해서 수요가 많지. 군 병원은 이 분야의 선구자야.”
1999년 상반기, 무라트는 정치범들에 대한 장기적출 얘기를 더 이상 듣지 못했다. 그는 장기 매매가 중단됐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사실상 신장위구르의 장기적출 매뉴얼은 전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었다.(계속)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344
'중국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장기적출의 실태7>“산채로 장기적출된 6만5천 파룬궁수련자” (0) | 2012.12.22 |
---|---|
中네티즌, CCTV뉴스 시청거부 운동 벌여 (0) | 2012.12.22 |
中네티즌 “정부는 쓰레기통 들어가야” 비난 ‘왜’ (0) | 2012.12.21 |
‘부패보다 절도가 중범죄?’‥中판결 논란 (0) | 2012.12.21 |
<中장기적출의 실태5>“中 군병원, 시위대 장기 팔아먹어” (0) | 201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