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단로켓 장착‥사흘내 2·3단도 조립완료

北, 1단로켓 장착‥사흘내 2·3단도 조립완료

2012.12.03 15:01 입력

▲12월 3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은하3호 1단 장거리 로켓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중국]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발사대에 1단 장거리 로켓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발사대에 1단 로켓을 장착했다”면서 “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수순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군 정보 외에 무궁화 위성으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 은하3호는 1~3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레인을 이용해 2~3단 로켓까지 전부 장착하는 데는 3일 정도, 연료 주입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데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예고한 발사기간 첫날인 오는 10일 이전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발사 준비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오는 10-22일 사이에 로켓을 발사한다고 예고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당사국들에 침착함을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2일 북한의 ‘위성’ 발사 움직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이를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욱 기여하길 바라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냉정하게 대처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6&no=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