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시진핑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부흥”

차이나소식통 2012. 12. 1. 09:18

시진핑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부흥”
‘민족주의’로 공감대 형성‥공산당 신뢰 회복 노려
2012.11.30 15:05 입력
▲11월 29일, 시진핑(習近平) 등 7명의 중국 최고 지도부는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부흥의 길’이라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사중국] 중국 공산당 신임 총서기 시진핑(習近平)이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고 말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진핑 등 7명의 최고 지도부는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부흥의 길’이라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7명의 신임 상무위원이 단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상무위원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부흥의 길’ 전시회는 “중국 인민이 민족부흥 실현을 위해 걸어온 근대 역사 과정”을 담았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분발하자”는 의미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은 “근대에 이르러 중화민족은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오면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희생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 굴하지 않고 맞서 싸워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건설이라는 위대한 노정에 오르게 됐다. 이는 애국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위대한 민족정신”이라고 역설했다. 

 

시진핑은 “전체 당원 동지들은 ‘낙후하면 얻어맞고 발전해야만 강해질 수 있다’는 과거의 교훈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한 ‘길은 운명을 결정한다’는 최근 교훈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길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반드시 흔들림 없이 지금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당 동지들은 장기간의 노력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은 “지금 국민들은 ‘중국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생각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 근대 중화민족의 가장 위대한 꿈이다. 이 꿈은 몇 세대에 거친 중국인들의 숙원으로 매한 중화의 아들딸이 고대하는 것이다. 역사가 말해주다시피 개인의 운명은 국가의 운명과 갈라놓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시진핑은 마지막으로 덩샤오핑(鄧小平)의 말을 인용해 “빈말은 나라를 망하게 하고, 실천은 나라를 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 때 전면적인 샤오캉(小康. 중산)사회를 실현하고 중국 건국 100주년(2049년) 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진핑의 이번 연설은 국영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중계됐다. 시진핑은 지난 15일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후 첫 기자회견 연설에서도 “중화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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