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3성 관통 고속철 개통 임박
- 대련-할빈 3시간 반이면 갈수 있어
- 2012.10.21 11:03 입력
[시사중국] 중국 동북 3성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올해 말 할빈(哈爾濱)-대련(大連)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동북 지역을 ‘1일 생활권’으로 묶어 상대적으로 낙후한 이 지역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할빈-대련 고속철은 전체 길이 921㎞로 350㎞의 최고 시속으로 달릴 경우 3시간 반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철도 당국은 황금연휴가 끝나는 10월 8일 전체 구간 시험운행을 실시하는 등 최종 테스트에 들어갔다.
과거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기지였던 동북 지역은 1990년대 계획경제가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급격히 쇠퇴했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시작된 중앙 정부의 강력한 ‘동북 진흥책’에 힘입어 점차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할빈-대련 고속철은 할빈, 장춘(長春), 심양(沈陽)을 차례로 지나 동북 최대 항구도시인 대련을 연결함으로써 더욱 큰 의의가 있다. 현재 대련에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3만명의 한국 교민과 1,3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동포 7만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대련-목단강을 잇는 동북동부철도가 개통됐다. 총길이 1,380km에 이르는 이 열차는 대련시를 출발해 장하, 단동, 통화, 백산, 연길을 거쳐 흑룡강성 목단강시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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