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불법조업 中선원, 한국 해경 고무탄에 사망

차이나소식통 2012. 10. 18. 17:40

불법조업 中선원, 한국 해경 고무탄에 사망
2012.10.17 12:12 입력
▲한국 배타적 수역내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갈수록 늘면서 한국 해경과의 물리적 충돌도 늘고 있다.

[시사중국]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 선원이 한국 해경이 쏜 진압용 고무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 장모(44)가 단속에 나선 한국 해경이 쏜 고무탄을 맞고 쓰러졌다.

 

한국 해경은 즉시 헬기를 이용해 장씨를 목포의 대형 병원으로 옮겼지만 장씨는 그대로 숨졌다.

 

이날 사고 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30여 척이 한국측 EEZ를 침범해 조업 중이었다. 한국 해경의 단속에 중국 선원들은 쇠꼬챙이와 쇠톱, 칼 등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주한 중국대사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항의와 강한 유감의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으며 신중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텅쉰(qq.com)은 중국 어민 사망 소식을 탑 기사로 게재했다. 이 기사 밑에서 2번째로 추천을 많이 받은 네티즌 댓글은 “중국의 해양오염을 줄여서 어민들이 다른 국가 영해를 침범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의견이었다.  

 

한국 정부가 우발적 사고임을 강조하면서 외교적 사안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17일 오전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item=&no=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