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美의원 106명, 中불법 장기적출 정보공개 요구

차이나소식통 2012. 10. 10. 11:25

美의원 106명, 中불법 장기적출 정보공개 요구
2012.10.08 15:14 입력
▲미국 의원 106명이 중국 당국의 불법 장기이식 정보 공개를 국무부에 요구했다.

[시사중국] 미국 국회의원 106명이 지난 4일,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미 국무부가 소유한 중국 당국의 ‘생체 장기적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서한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의학계가 부도덕한 장기 취득이나 장기이식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 이 같은 끔찍한 현상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불법 장기이식은 지난 2001년, 중국인 의사 왕궈치(王國奇)가 미 의회에서 사형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적이 있다고 증언한 이후 많은 증거가 나타났다.

 

서한은 지난 달 12일 미 의회에서 열린 중국 장기적출 관련 공청회를 언급하며, 중국 병원과 의사가 파룬궁수련자나 위구르인, 티베트인, 지하교회 신도들을 포함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출을 자행하고 있다는 증언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또 올해 2월에 중국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에 뛰어들어 망명을 시도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부시장(15년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 미국 측에 건넨 자료중에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만약 미국이 이 같은 증거를 입수했다면 그것들을 모두 공개하고 공포적인 악행을 제지하도록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달 18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21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국제교육발전기구(IED)와 이탈리아 NGO기구 등은, 중국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고문과 장기적출을 자행하고 있다며 유엔의 긴급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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