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홍콩 의회 선거서 범민주파, 3분의1 의석 유지

차이나소식통 2012. 9. 11. 18:03

홍콩 의회 선거서 범민주파, 3분의1 의석 유지
2012.09.11 17:11 입력
▲9월 9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친중파 민주건항연맹(民建聯)이 제1당이 됐다.

[시사중국] 9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반공(反共) 성향의 범민주파가 전체 의석 70석 중 27의석을 확보해 입법을 저지할 수 있는 3분의1 의석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범민주파는 과반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대규모 반공 시위를 주도하면서, 베이징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친중파의 폭주를 막아내고 값진 성과를 이뤘다.

 

친중파 정당들은 43의석을 차지했으며 이중 13의석을 얻은 민주건항연맹(民建聯)이 제1당이 됐다. AP통신은 “유권자의 60%가 범민주파에 투표했지만 선거제도 탓에 친중파가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홍콩은 이번에 70의석 중 절반인 35개 의석만 시민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했다. 직접 선거가 이뤄진 35개 지역에서 범민주파는 과반인 1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범민주파가 내부의 분열과 전략 부재로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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