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배드민턴 中·韓선수들 ‘져주기 논란’

차이나소식통 2012. 8. 2. 15:27

배드민턴 中·韓선수들 ‘져주기 논란’
2012.08.01 17:52 입력
▲7월 31일, 배드민턴 여자복식 위양(於陽)-왕샤오리(王曉理) 조가 '져주기 게임'으로 심판의 경고를 받고 있다.

[시사중국]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女雙) 경기에서 중국과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조 편성을 위해 일부러 상대방에 져주는 경기를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1일 세계랭킹 1위인 위양(於陽)-왕샤오리(王曉理) 조는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의외로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왕-위 조는 상대방의 서브를 일부러 받지 않는 등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 심판의 경고는 물론 객석에서 야유가 일기도 했다. 경기후 정-김 조는  A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왕-위조는 2위로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이는 같은 중국 선수끼리 너무 일찍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선수들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4강에서 자국 선수끼리 맞붙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져주기 논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도 일었다. 한국의 하정은-김민정 조는 인도네시아의 폴리-자우하리 조와 대결에서 상대방에 의도적으로 져주다가 심판의 경고를 받았다. 성한국 한국 코치는 로이터통신에 이는 중국팀을 따라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산 랑시키트포 세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은 중국팀과 한국팀 그리고 인도네시아팀 선수들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