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김영환씨가 당한 전기고문은 어떤 방식?

차이나소식통 2012. 7. 27. 17:07

김영환씨가 당한 전기고문은 어떤 방식?
2012.07.27 16:29 입력
▲중국 공안계통의 전기 고문 묘사(밍후이왕)

[시사중국] 중국에서 114일간 구금됐다가 석방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 씨가 구금 당시 전기고문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구체적인 고문 방식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보다 중국 인권 문제가 이슈화 될까 봐 함구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국 공안 계통이 사용하는 전기 고문은 어떤 방식일까.

 

파룬궁 정보사이트 ‘밍후이왕’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자행하는 각종 고문 중 하나인 전기 고문 방식은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전기고문 방식은 전기 바늘(電針)이다. 보통 중국 경찰은 수감자 몸에 전기 바늘을 연결하고 임의로 전류, 전압 크기를 조절해 고문한다. 고압전류가 통할 때 수감자는 충격으로 침대에서 높이 튀어 오르거나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며 대소변을 보게 된다. 만약 수감자의 심장이 좋지 않으면 즉시 사망할 수도 있다.

 

전기고문 종류는 다양하다. 예를 들면 고압 전기봉, 수동식 전화발전기, 의료용 심장 박동 조절장치 등을 이용하거나, 좁은 공간에 전기바늘을 가득 설치한 후 집어 넣기도 한다.

 

또 고문 강도를 높이기 위해 연속 충격, 물 뿌리기, 눈꺼풀이나 겨드랑이, 구강, 목 등 민감한 부위에 전기충격 가하기 등을 이용한다. 심지어 생식기와 항문, 유방 등에 충격해 성적 학대를 가하기도 한다.

 

보통 전기충격을 가할 경우 피부 표면이 까맣게 타거나 물집이 생기고 상처가 짓무르는 등 외에도 내장기관과 신경계통도 손상을 입는다. 심리적 상처는 말할 것도 없다.

 

김씨 역시 파룬궁 수련자들이 당하는 이 같은 고문 방식 중 하나를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또 “전기고문 외에도 구타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고문을 당했고 강도가 심각했다”며 정부조사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