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장쩌민 시대 선전부장 딩관건 사망

차이나소식통 2012. 7. 23. 19:36

中장쩌민 시대 선전부장 딩관건 사망
2012.07.23 00:21 입력
▲딩관건(丁關根) 중국 공산당 전 선전부장이 22일 오전 베이징에서 향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시사중국] 딩관건(丁關根) 중국 공산당 전 선전부장이 22일 오전 베이징에서 향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딩관건은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출신으로 1980년대까지는 주로 철도부에서 요직을 맡았다.

 

철도부장으로 승진한 것은 1985년. 그후 1988년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철도부장에서 해임됐다. 이 사고로 당시 9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복귀의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이듬해인 1989년 5월 천안문학생민주화운동 발생 당시 그는 상하이 서기였던 장쩌민(江澤民)과 함께 ‘전국 인민에게 고한다’라는 국무원 대국민 담화문 작성에 동참하고 1년 후 중앙 요직에 발탁됐다.    

 

이 담화문은 “소수의 음모를 품은 자들이 동란을 부추겼으며 결국 반혁명 폭동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딩관건은 천안문 사태에서 학생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숙청된 옌밍푸(閻明復) 대신 통일전선부 부장 직을 맡았다.

 

2년 후엔 중앙 선전부장에 임명된 후 2002년 은퇴할 때까지 10년 동안 선전부장을 지냈다. 장쩌민이 이끄는 상하이방의 실세였던 그는 장쩌민이 지난 1999년 발동한 파룬궁 박해도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