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中 2분기 경제성장률 7.6%
차이나소식통
2012. 7. 13. 19:22
- 中 2분기 경제성장률 7.6%
- 3년만에 8%이하로 추락‥세계경제 타격 불가피
- 2012.07.13 12:02 입력
![]() ▲7월 13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
[시사중국]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6%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3일 발표했다.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이미 6개월 연속 성장률이 둔화됐다.
2분기 경제성장률 7.6%는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7.7%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실제 상황이 통계수치가 드러낸 것보다 더욱 심각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유럽 채무위기에 따른 수출 둔화 그리고 정부의 주택시장 긴축 정책에 의한 내수 침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대해 정부의 경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의 경기 하락은 세계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05년~2011년 성장률 목표를 7년 연속 8%로 설정했지만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올해 목표는 7.5%로 정했다.
후진타오 지도부는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올가을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성장 유지에 의한 사회 안정을 그 어느 때보다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국이 경제 침체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인하 등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