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광둥 경찰, 시위 농민공 대규모 체포

차이나소식통 2012. 7. 2. 16:51

中광둥 경찰, 시위 농민공 대규모 체포
2012.06.30 20:43 입력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시 사시(沙溪)진 시위에 동참한 농민공들이 경찰 폭력 진압으로 피를 흘리는 모습.

[시사중국] 중국 광둥성 진압 경찰은 중산(中山)시 사시(沙溪)진 시위에 동참한 농민공들을 대규모로 체포하고 있다.

 

사태가 4일째에 접어든 지난 28일에도 농민공들의 산발적인 폭동은 계속됐다. 농민공들은 진압 경찰과 ‘유격전’을 벌이면서 상점이나, 차량, 공공시설물 등을 파손하거나 방화했다.  

 

29일 중산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경찰들이 신속하게 출격해 사태가 종료됐으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티즌도 모두 찾아내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전반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소동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다만 시위에 동참한 농민공들은 ‘보이는 족족’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산시 당국은 부상자와 체포된 농민공 수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 언론들은 5-30명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경찰에게 심하게 구타당해 머리에서 피가 흐르거나 거리 바닥에 쓰러져 있는 농민공들의 사진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사시진 객지벌이 농민공 1만여명은 현지 치안요원의 차별에 항의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충칭(重慶) 출신 소년과 현지 초등학생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진 후 현지 치안요원이 외지 소년을 심하게 구타한 것이 사건 발단이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