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베트남, 中국영기업 남중국해 개발에 항의

차이나소식통 2012. 6. 30. 09:20

베트남, 中국영기업 남중국해 개발에 항의
2012.06.28 18:16 입력
▲베트남은 7일 난사군도의 한 섬에 길이 25m짜리 초대형 국기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 지역 영유권을 주장했다.

[시사중국] 베트남은 중국의 석유회사가 남중국해에서 석유가스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강력 항의했다.

 

중국 해양석유(CNOOC)는 지난 23일 남중국해 9개 구역에서 유전을 개발할 외국 회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바 있다.

 

27일 베트남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석유가스 개발 입찰계획을 발표한 것은 “베트남 주권과 행정권 그리고 국가이익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또 중국이 최근 국제입찰 대상으로 제시한 곳이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음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해당 수역은 결코 분쟁지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국영기업인 페트로 페트남도 이례적으로 중국의 석유개발 계획에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이 지정한 9개 개발 구역에서는 이미 미국, 인도와 러시아 그리고 캐나다 등 국가들과 베트남이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베트남 국회가 최근 남중국해 분쟁지역인 시사(西沙)·난사(南沙) 군도를 베트남 주권 범위에 포함시키는 법을 제정하자 중국은 이 지역을 하이난(海南)성에 포함시키고 새 행정구역인 싼사(三沙)시로 지정했다. 

 

이번 석유가스 개발도 베트남에 대한 견제 행동으로, 양국 분쟁이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셈이다. 베트남에서는 이 때문에 반중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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