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접대로 조사받아’ 보쉰

차이나소식통 2012. 5. 29. 15:05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접대로 조사받아’ 보쉰
2012.05.29 14:14 입력
▲중국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의 주선으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와 10회 이상 잠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중국] 중국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해외 중문신문 보쉰(博訊)이 28일 보도했다.

 

보쉰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지난 2007년 600만 위안(11억원)을 지급하고 장쯔이와 잠자리를 가진 이후 작년까지 4년 동안 10회 이상의 은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들의 만남은 다롄 재벌로 보시라이와 유착관계인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이 주선했으며 매번 1000만 위안(18억5천만원)의 사례금도 쉬 회장이 부담했다. 또한 밀회장소도 베이징 수도국제공항 인근과 베이징 시산(西山)에 있는 쉬 회장의 개인적인 장소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쉬 회장은 장쯔이와 다른 2명의 고위관리와의 만남도 주선했으며 마찬가지로 거액의 사례금을 지불했다. 소식통은 장쯔이가 정재계 인사들과 은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화대를 챙긴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장쯔이는 항상 5,6명의 재력가 애인을 두고 있으면서 그중 한명만 공식적인 남자친구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보쉰은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장쯔이가 지난 10년 동안 이 같은 성접내를 통해 총 7억 위안(1,300억원)을 챙기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쉬 회장의 다롄스더 그룹은 은행에 진 빚이 16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쉬 회장은 지난 3월 중순, 보시라이 낙마와 함께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