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 ‘양심적인 튀김 형님’ 화제

차이나소식통 2012. 5. 25. 19:46

中, ‘양심적인 튀김 형님’ 화제
2012.05.25 19:31 입력
▲‘양심적인 튀김 형님’ 류훙안씨

[시사중국] ‘하수구 식용유’, ‘포름알데히드 배추’, ‘멜라민 분유’ 등 독성식품으로 뒤덮인 중국에서 ‘양심적인 튀김 형님(良心油條哥)’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유조(油條)라고 불리는 중국식 튀김을 만들어 파는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의 류훙안(劉洪安.32)씨.

 

류씨는 점내에 “안전한 기름을 사용합니다” “오래된 기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기름의 신선도를 검사하는 기구까지 갖춰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가격은 다른 상점보다 1위안 높지만 류씨의 가게 앞에는 매일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CCTV의 취재를 받을 정도로 인기인이 됐다.

 

튀김용 기름을 반복 사용하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생기지만 대부분의 유조 판매점은 비용 때문에 오래된 기름을 사용한다. 이것을 알고 난 류씨는 금년부터 “일급 콩기름만을 사용합니다” “매일 기름을 바꿉니다”라고 홍보해왔다. 실제로 류씨는 매일 2리터 정도의 사용한 튀김용 기름을 폐기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칭찬의 소리가 높다. 네티즌들은 “양심적으로 장사하면 손해 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득을 본다” “사람들이 모두 이 형님 같으면 ‘조화사회’가 정말 실현될 것” 등의 의견을 남겼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