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천광청, 빠르면 며칠내 출국‥뉴욕대서 유학

차이나소식통 2012. 5. 8. 12:09

천광청, 빠르면 며칠내 출국‥뉴욕대서 유학
2012.05.07 14:25 입력
▲4월말, 베이징의 미 대사관에서 게리 로크 대사 등 미국측 관리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는 천광청 변호사.

[시사중국]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 40)이 빠르면 며칠내 중국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재미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 대표가 4일 밝혔다.

 

푸 대표는 “중국측과 교섭에 임하고 있는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가 천광청이 조속히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도 이날 천광청이 비자를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 줄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천광청의 미래는 미국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대는 천광청을 연구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푸 대표는 “천광청이 매우 유명하게 됐으므로 중국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그를 미국으로 보내고 싶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푸 대표는 천광청의 어머니와 형 그리고 그를 지원했던 인권운동가들이 중국 당국에 구속되어 있어 “가족들에 대한 탄압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천광청에게 자유를 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천광청이 원할 경우 일반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채널을 통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국무부도 그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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