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천광청 “中당국 관계자 문병 왔었다”

차이나소식통 2012. 5. 4. 14:05

천광청 “中당국 관계자 문병 왔었다”
2012.05.04 12:03 입력
▲2일 오후, 베이징 차오양 병원에서 가족과 재회 중인 천광청 변호사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 올랐다.  

[시사중국] 베이징 차오양 병원에 있는 천광청 변호사는 3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중국 중앙정부가 사(司)급 고위관리를 파견해 문병을 왔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자신은 중앙정부의 위탁을 받고 온 것이라고 말했으며, 천 변호사가 박해 받은 상황을 직접 알아볼 권한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만약 조사를 통해 박해가 사실로 밝혀지면 엄숙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앞서 천 변호사는 VOA에 공안이 병원에 있는 자신과 미 대사관 당국자들의 접촉을 막고 있다며 중국 당국을 비난한 바 있다. 천 변호사의 이 같은 폭로에 대해 미국과 중국 당국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천 변호사가 미 대사관을 나선 후 기존 입장을 바꿔 가족들과 함께 중국을 떠나길 원하면서 미중 양국은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와 안보 문제에 관한 연례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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