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시진핑, ‘외교적 지렛대’ 코스타리카에 ‘돈보따리’
차이나소식통
2013. 6. 5. 17:49
- 시진핑, ‘외교적 지렛대’ 코스타리카에 ‘돈보따리’
-
- 2013.06.04 15:44 입력
![]() ▲6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후 뜨거운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시사중국]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번째 방문국 코스타리카에 도착했다.
신화통신은 3일 보도에서, 중국이 소국 코스타리카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이 국가가 카리브해 지역에서 ‘외교적 지렛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리타리카는 현재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국가로 중국은 그동안 대규모 원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08년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적이 있다.
코스타리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2006년-2012년까지 7년 동안 코스카리카에 1억5,900만 달러(1,780억원)를 원조, 같은 시기 미국(6,970만달러)과 스페인(8,400만달러)의 원조액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았다.
이번에 시 주석은 추진 중인 코스타리카 국가체육관 건설을 계속 돕는 외, 군부가 없는 코스타리카에 경찰학교를 세워주고 정유공장을 세우기로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합의했다.
시 주석은 또한 친치야 대통령과 중국-남미 공동체 대화체계 구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번에 미국의 '뒷마당' 중남미에서 적극적인 외교적 공세를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