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美보고서 “中종교자유 후퇴‥파룬궁 탄압 지속”

차이나소식통 2013. 5. 2. 15:23

美보고서 “中종교자유 후퇴‥파룬궁 탄압 지속”
2013.05.02 12:17 입력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중국을 비롯한 23개국을 ‘종교자유탄압특별관심국’으로 지정했다.

[시사중국] 티베트 승려, 위구르족 무슬림, 가톨릭 신도, 파룬궁수련자 등 중국 종교 신앙자들이 작년 한해에도 무신론을 주장하는 공산당의 가혹한 탄압에 시달렸다. 

 

미국의 독립적 정부 자문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23개국을 ‘종교자유탄압특별관심국(CPC)’으로 지정할 것을 국무부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13 연례 종교자유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 1년 동안 티베트 불교와 위구르족 무슬림의 종교자유가 심각하게 후퇴했으며, 가톨릭 목사들이 구속되고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가혹한 박해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교 인사들의 권리를 위해 나서고 있는 인권변호사들은 위협, 감금을 당하거나 실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의장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미국 정부는 보고서에 나온 종교탄압 국가들, 특히 중국의 종교자유 및 인권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가혹한 파룬궁 탄압 지속 

 

지난 1999년부터 중국에서 가장 가혹한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중국 인권변호사 탕지톈(唐吉田)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출범한 후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당국은 여전히 노동교양이나 판결과 같은 방식으로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파룬궁수련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말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불법 탄압은 지난 1999년부터 13년 동안 지속됐다”면서 “파룬궁수련자들을 대변했던 왕취안장(王全章) 변호사는 장쑤성 징장(靖江)법원에 의해 구속됐고, 지난달에도 청하이(程海) 변호사와 량샤오쥔(梁曉軍) 변호사가 다롄에서 파룬궁 수련자 측 변호를 맡았다가 공안에게 폭행당했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탕 변호사는 중국에서 파룬궁수련자와 가족들이 탄압에 굽히지 않고 평화적인 항쟁을 지속하면서 사회적으로 갈수록 많은 동정과 지지를 얻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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