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공산당, 동지도 고문‥당 조사 받던 관리 사망

차이나소식통 2013. 4. 12. 17:27

中공산당, 동지도 고문‥당 조사 받던 관리 사망
2013.04.12 10:04 입력
▲4월 9일, 중국 원저우(溫州)시 공업투자그룹 총공정사인 위치이(於其一)가 당내 조사를 받다 사망했다.

[시사중국] 중국에서 공산당 내부 조사를 받던 관리가 고문으로 사망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공업투자그룹 총공정사인 위치이(于其一)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당기율검사위원회에 끌려간 지 38일 만에 발생한 일이다. 원저우 검찰원은 뜻밖의 사고였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이 공개한 시신 사진을 보면 온몸에 상처가 나 있고 면도도 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가혹행위에 시달린 모습이다. 
 
중국 공산당은 당 기율을 심각하게 위반 당원에 대해서는 구금상태에서 조사하는 쌍규(雙規) 처분을 내린다. 이는 공산당의 자체적인 징계행위로 법에 어긋나는 행위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당이 국가나 정부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 사건은 중국 공산당이 반체제 인사나 종교인사와 같은 ‘적’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동지’에 대해서도 고문과 같은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는 또한 공산당이 ‘적’으로 분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떠한 만행도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는 랴오닝(遼寧)성의 마싼자(馬三家) 노동교양소의 참상이 폭로돼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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