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풍선 160개로 하늘을 난 사나이’

차이나소식통 2013. 4. 10. 19:18

‘풍선 160개로 하늘을 난 사나이’
2013.04.09 18:15 입력
▲한 남성이 남아공 케이프타운 앞바다에서 풍선 160개를 이용해 하늘을 날다 구조 요원들의 도움으로 내려오고 있다.

 

[시사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백인 남성이 로벤섬에서 160개의 풍선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묘기를 선보였다.

 

맷 실버 밸런스라는 이 37세의 남성은 6일 케이프타운 앞바다에 있는 로벤섬에서 헬륨가스를 주입한 풍선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 6km 떨어진 케이프타운 인근 육지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는 방향 조절과 추락에 대비해 잠수복을 입고 공기총을 지닌채 풍선을 터뜨리기 위한 작살도 소지했다. 하지만 그는 안전문제 때문에 육지를 불과 수백 미터 앞두고 바다에서 배를 타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조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내려와야 했다.

 

그는 비행 도중 갑자기 풍선이 해발 1천m 상공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예상보다 무서웠다”,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말했다.

 

로벤섬은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18년 동안 갇혀 있던 곳이다. 이 남성은 넬슨만델라 어린이병원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벌였다고 한다.

 

한편 올해 94세인 만델라 전 대통령은 폐렴으로 인해 일주일 넘게 입원치료를 받아 이날 퇴원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78&no=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