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EU-중국, 무역 마찰 확대
차이나소식통
2013. 4. 9. 14:40
- EU-중국, 무역 마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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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9 01:46 입력
[시사중국]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산 철강, 태양광 패널, 이동통신 장비 등에서 시작된 마찰이 농산물과 주방용품에까지 번지고 있다.
EU는 지난달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최고 44.7%의 반보조 관세를 부과했다. EU는 중국 정부가 자국 철강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유럽 철강 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중국산 유기피복강판에 대해 징벌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은 EU와 중국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품목이다. EU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생산비 이하로 EU에 수입되고 있다는 EU 태양광 업체들의 주장에 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U는 또한 지난해부터 중국의 무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에 대해 반덤핑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하면서 어떠한 형태의 제재에도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는 지난 2월엔 중국산 귤 통조림 등 귤 관련 제품에 특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산 도자기 식기류 등 주방용품에는 다음 달부터 13.1∼36.1%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