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공자학원, 파룬궁 수련자 차별‥加서 퇴출위기
차이나소식통
2013. 4. 8. 13:49
- 공자학원, 파룬궁 수련자 차별‥加서 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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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05 15:01 입력
![]() ▲국가 부주석 시절 호주 한 대학의 공자학원 현판식에 참석한 시진핑. |
[시사중국]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공자학원이 최근 캐나다에서는 인권문제 때문에 퇴출 위기에 몰리고 있다.
4일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맥매스터대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공자학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자학원은 파룬궁 등 중국 당국이 반대하는 조직과 관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교사 채용 조건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캐나다의 인권표준에 위배된다.
이런 문제는 자오(趙) 교사가 캐나다 인권위원회에 제소하면서 드러났다. 자오 교사는 공자학원의 규정 때문에 파룬궁 수련자라는 사실을 숨겨야만 했다고 털어놨으며,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일부 화제는 언급할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맥매스터대 안드레아 파콰 부교무처장은, 차별을 반대하고 사회각계를 포용하며 투명성과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원칙은 대학뿐만 아니라 전체 캐나다 사회가 중시하는 가치라면서, 공자학원의 채용 기준은 이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미 캐나다 마니토바대와 브리티시콜롬비아대는 공자학원 설립을 거부해 왔으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공자학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공자학원은 겉으로는 중국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 공산당의 대외선전 기관 역할을 하면서 끊임없이 비판이 제기됐다.
공자학원은 지난 2004년 한국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후 현재 전세계 100여 개 국에서 400개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