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 신형 AI 환자 2명 사망

차이나소식통 2013. 3. 31. 19:52

 

中, 신형 AI 환자 2명 사망
H7N9형 인간 감염은 처음‥AI, 위협적으로 진화
2013.03.31 17:04 입력
▲3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2명이 숨졌다.

[시사중국]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3명이 발생, 이중 2명이 숨지고 한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중국위생부가 31일 발표했다.

 

H7N9형 바이러스는 과거 조류에서만 발견됐으며, 사람이 감염돼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의 리(李)모씨(남.87)와 우(吳)모씨(남.27)는 이달 4일과 10일 숨졌다. 안후이(安徽)성 추저우(滁州)시의 한(韓)모씨(여.35)는 현재 위독한 상태다.

 

중국 위생부는 이들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H7N9형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AI, 위협적으로 진화

 

AI 바이러스는 유전자 조합(HxNx)에 따라 135개 종류가 있지만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것은 항원 H1, H2, H3와 N1, N2가 결합된 바이러스에 국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H5, H7, H9 등도 추가되면서 갈수록 위협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중 H5, H7의 조합은 조류에서 100%에 가까운 사망률을 보이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다.

 

1997년 홍콩에서 H5N1형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최초로 감염돼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H5N1 바이러스가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H5N1에 의한 인간 사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003년 2월, 중국을 여행한 홍콩인 2명이 H5N1에 감염돼 1명이 사망했는데, 환자에게서 분리한 H5N1 바이러스는 1997년 홍콩 독감과는 다른 계통임이 밝혀지면서 AI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H7N2, H7N7, H9N2 등 새로운 유형에 의한 인간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중국에서 H7N9형에 의한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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