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티베트 광산서 산사태 발생‥83명 매몰
차이나소식통
2013. 3. 31. 19:43
- 티베트 광산서 산사태 발생‥83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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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30 11: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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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 29일 아침 6시경, 중국 티베트 수도 라싸 인근 구리 광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노동자 83명이 매몰됐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2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1천여명의 구조인력이 중장비를 동원해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사고 현장은 해발고가 높고 3km에 걸쳐 200여만㎥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의 흙이 쏟아져 내려 구조작업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매몰된 근로자 중 2명은 티베트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한족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모주궁카(墨竹工卡)현에 있는 중국황금집단 화타이룽(華泰龍)공사의 자마(甲瑪)광에서 발생했다. 자마광은 지난 2010년 7월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환경파괴와 오염을 이유로 시위를 벌이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당국을 이들을 강제 진압했다.
중국 언론들이 사고원인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과도한 채굴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를 의심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