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해군, 베트남 어선에 발포해 화재
차이나소식통
2013. 3. 26. 16:23
- 中해군, 베트남 어선에 발포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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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6 12:11 입력
![]() ▲3월 20일,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에 발포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시사중국]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에 발포해 베트남 정부가 거세게 항의했다.
25일 베트남 외교부는 중국 해군 함정이 지난 20일 영유권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베트남 어선을 추격하던 중 아무런 경고 없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어선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어선에는 LPG 가스통 4개가 적재돼 있어 매우 위험했지만 선원들은 부상을 입지 않고 무사 귀환했다.
이날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어선(QNg96382)은 중국 해군 786 완닝(萬寧)호 함정의 공격을 받았다. 완닝호는 남해함대 소속의 대형 반잠수함 호위함으로 알려졌다. 중국 환구시보는, 베트남통신 기사를 전재하면서 중국 해군이 경고 사격에 이어 발사한 신호탄이 어선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주베트남 중국 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파라셀 군도에 대한 베트남 영유권과 어민의 생명을 위협한 심각한 사건”이라고 강력 항의하며 즉각적인 조사와 배상을 요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수년간 수백명의 자국 어민들이 중국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남해함대는 현재 남중국해에서 원양 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이 해역에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