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시진핑에 유일한 반대표 던진 사람은 누구?

차이나소식통 2013. 3. 15. 16:17

시진핑에 유일한 반대표 던진 사람은 누구?
2013.03.14 19:32 입력
▲3월 14일 실시된 중국 전인대 투표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반대표 1표와 기권표 3표를 얻어 거의 만장 일치로 국가주석에 당선됐다.

[시사중국] “시진핑(習近平)이 국가주석에 당선된 것은 뉴스가 아니다. 3장의 기권표 특히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사람이 누구인지 가장 궁금하다.”

 

14일 실시된 중국 전인대 투표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에 당선된 후 네티즌들의 최대 관심사는 ‘반대표’에 있었다. 실제 ‘반대표’는 시나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올랐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전인대 투표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유효표 2,956표 가운데 찬성 2,952표, 반대 1표, 기권 3표를 얻어 거의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공산당이 추천하는 중국의 국가주석 후보는 단 한명 뿐이기 때문에 반대표와 기권표가 후보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반대표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할 정도로 전인대 투표결과는 많은 경우 고득표율을 보인다.

 

배후를 놓고 논란이 됐던 ‘시진핑 팬클럽’ 웨이보는 이날 축하글에서 “여러분은 반대표 주인공을 찾아낼 필요가 없다. 우리는 대표들의 투표권을 존중해야 한다. 반대표가 있다는 것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시다다(習大大. 시진핑 애칭)는 계속 자신을 제고하고 업무를 잘 완성할 것이다. 고상한 품성을 가진 후진타오 전임에게도 박수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임명이냐? 당선이냐?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이 시나 공식 웨이보에서 “중국이 시진핑 총서기를 국가주석에 임명했다”는 보도 내용을 올리자 홍콩중문대의 유명 경제 전문가 랑셴핑(郞咸平) 교수는 댓글에서 “임명이 아니라 당선이니 고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내가 보기엔 ‘임명’이란 단어가 더 실제에 부합한 것 같다”며 “중국 매체들은 ‘당선’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분명한 헛소리다”라고 말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