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상하이 식수원서 돼지 사체 수천여구 ‘둥둥’
차이나소식통
2013. 3. 12. 18:05
- 中상하이 식수원서 돼지 사체 수천여구 ‘둥둥’
-
- 2013.03.11 14:53 입력
![]() |
[시사중국] 중국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黃浦)강에서 돼지 사체 수천여 구가 발견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황푸강 쑹장(松江) 구간에 죽은 돼지들이 떠내려 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일 밤부터다. 상하이 신민(新民)망에 따르면, 10일까지 상하이 당국은 이미 2,813마리의 돼지 사체를 강에서 건져냈지만 아직 작업은 채 끝나지 않은 상태다.
상하이 당국은 당초 돼지와 관련된 전염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11일 시 농업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실험실 역학조사 결과 돼지 사체 내장에서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전염병은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이번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평소에도 돼지 사체들이 자주 떠내려 왔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당국은 수질은 정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 인근 자싱(嘉興)일보가 6일자 보도에서, 지난겨울 돼지들이 떼죽음 한 가운데 축산 농가들이 병들어 죽은 돼지 사체를 강에 버리는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혀 연관성이 주목된다. 자싱에는 축산 농가들이 집중돼 있다.
신문에 따르면, 자싱시 신펑(新豊)진에는 1,400여호의 축산 농가가 있는데 지난 1월과 2월 2만 마리에 가까운 돼지가 병들어 죽었다. 신문은, 최근 자싱시 인근 강에 가보면 4,50구의 돼지 사체가 쓰레기와 함께 양쪽 강기슭에 떠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