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티베트 분신 100명째‥中, 강압책 지속
차이나소식통
2013. 2. 14. 19:30
- 티베트 분신 100명째‥中, 강압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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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14 12:43 입력
![]()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에서 중국내 분신 사건에 항의하고 있는 망명 티베트 승려들. |
[시사중국] 2009년 이래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티베트인이 100명을 넘어섰다.
14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30대 티베트 승려 한명이 ‘달라이라마 만수무강’을 외치며 분신자살했다. 중국 공안은 그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직접 화장했다.
이 티베트 승려는 중국에서 100번째로 분신한 티베트인이다. 중국 밖에서도 6건의 분신 시도가 있었다. 13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20대 망명 티베트인 한명이 분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티베트 청년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황이다. 목격자들은 그가 쓰러지기 전까지 반중 구호를 외쳤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분신은 중국의 강압 통치에 항의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국제 사회에 전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분신을 사주하면 중벌로 다스리겠다며 강압책을 펴고 있다.
지난 4일 대부분의 분신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아바주 키르티 사원의 주지 승려는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티베트인들을 모함하고 멋대로 체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949년 중국에서 정권을 잡은 후 이듬해 티베트를 강제 점령, 티베트인의 종교를 파괴하고 공산주의 교육을 주입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반발이 일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