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연변, 北핵실험으로 지각 흔들림 선명
차이나소식통
2013. 2. 13. 15:09
- 中연변, 北핵실험으로 지각 흔들림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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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2.12 18:08 입력
![]() ▲2월 12일 오전 실시된 북한 풍계리 지하핵실험 장소는 북중 국경지역과 1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
[시사중국] 12일 오전 북한이 3차 지하핵실험을 한후 북한과 접경 지역인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많은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중국과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영 중국신문사는, 연변 훈춘(琿春)의 한 시민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식탁 위에 있던 술병이 넘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진동은 약 1분간 지속됐다.
다른 한 주민은 쇼파에 누워 TV를 보던 중 갑자기 쇼파와 TV가 흔들려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친중국 언론인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북한 핵실험 후 핵실험장과 10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린(吉林)성 주민들 사이에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은 아직 설연휴 기간이어서 주민들은 명절 분위기를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공보에 따르면, 연길 네티즌들은 웨이보에서 핵실험 당시 집안 가구들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선명했다고 말했으며, 훈춘, 왕청, 안도 등 연변 다른 지역 네티즌들도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리플을 달았다. 용정의 한 네티즌은 “아내가 놀라서 울음까지 터뜨렸다”고 말했다.
중국 CCTV는 백두산 인근 마을인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 등 지역에서도 1분간 진동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2차 핵심험 때도 연변에서는 심한 진동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중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