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신화사, 시진핑 일상사진 이례적 공개
차이나소식통
2012. 12. 24. 17:25
- 中신화사, 시진핑 일상사진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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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4 12:16 입력
![]() ▲12월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시진핑(習近平) 신임 총서기의 일상 사진 여러장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윗 사진은 시진핑이 부친 시중쉰, 아내 펑리위안, 딸 시밍쩌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 |
[시사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시진핑(習近平) 신임 총서기의 인생역정을 소개하는 장문의 보도와 함께 그의 일상 사진 여러장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부터 새 지도부를 소개하는 특별 보도를 연재, 시진핑과 리커창(李克强)을 우선 조명했다.
‘인민군중은 우리의 힘의 원천’이라는 제목의 시진핑 특별 보도는 시진핑의 가정 소개에 많은 분량을 할애해 그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통신은, 그가 가수 출신 아내 펑리위안(彭麗媛)에게 한눈에 반해 가정을 이뤘으며 슬하에 외동딸 시밍쩌(習明澤)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이 이처럼 공산당 지도자의 가족을 자세히 소개하고 일상 사진까지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시진핑 지도부가 서방 정치인들의 홍보 수법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립적인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진핑 지도부는 친근한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처음부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미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시진핑이 서방 정치인들처럼 ‘좋은 남편, 좋은 가장’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리판은 그러나 “과거 후진타오(胡錦濤)-원자바오(溫家寶) 체제 출범 초기에도 이미지가 대단히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보수적인 정책 때문에 이미지가 퇴색했다”면서 “드러난 것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며, 현재의 이미지보다 향후 어떤 정책을 펼칠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