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사스 교훈 잊었나‥中광둥 야생동물 거래 창궐
차이나소식통
2012. 12. 1. 09:16
- 사스 교훈 잊었나‥中광둥 야생동물 거래 창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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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30 12:10 입력
![]() ▲사스 진원지인 중국 광둥(廣東)성 농산물 시장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은 야생동물 밀거래가 여전히 창궐하다. |
[시사중국] 전염병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진원지인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야생동물 요리가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일 홍콩 명보(明報)는 중국 CCTV를 인용해, 최근 광둥성 충화(從化)시 싱푸(興富)농산품 도매시장에서는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야생동물 불법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관계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관리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바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에서 팔리는 각종 희귀 야생동물은 전국 각지에서 들어 온 것으로 1마리당 수만 위안의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한 도매상은 3일 동안 3천 마리에 이르는 야생동물을 팔았다고 말했다. 그가 판 야생동물 중에는 각종 독사와 천산갑, 그리고 사스 병원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향 고양이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03년 전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은 사스 유행 때 이 시장은 중점 감시 대상이었다. 중국 내 첫 사스 감염자가 광둥성 선전(深圳)의 야생동물 요리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불법 야생동물 거래는 다시 창궐하고 있다.
충화시의 한 음식점은 최근 야생동물 요리로 성업 중이다. 이 음식점 메뉴는 2천-1만 위안 사이로 가격이 높아 일반인은 소비할 수 없다. 음식점 사장에 따르면 고객은 주로 정부 관리들이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