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공산당 권력투쟁, 당대회서 격화”

차이나소식통 2012. 11. 12. 19:23

“中공산당 권력투쟁, 당대회서 격화”
2012.11.09 14:39 입력
▲11월 8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당대회 개막식에 9명의 각 계파 원로들이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시사중국] 중국 공산당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당대회 기간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8일 산케이신문은, 이날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당대회 개막식에 장쩌민, 쑹핑(宋平) 등 각 계파 원로들이 다수 참석한 것은 주도권 경쟁과 관련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당대회를 1개월 간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치열했던 권력투쟁의 연장선에 있다는 지적이다. 당대회가 이미 개막했지만 시진핑과 리커창(李克强)을 제외한 다른 상무위원과 상무위원 정원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그 원인은 “지난 당대회까지 정치 관여를 계속했던 장쩌민의 영향력 저하와 후진타오 총서기의 군권 강화 등으로 3개 계파의 세력이 대등해져, 아무도 국면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개 계파란 후 총서기의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 장쩌민의 상하이방(上海邦),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태자당(太子黨. 고위간부 자제)을 가리킨다.

 

지난 3월 장쩌민의 지지를 얻어 최고 지도부(정치국 상무위원회) 진입이 유력시 되고 있던 보시라이(薄熙來) 정치국 위원(25명 중 한명)이 당기율 위반과 부패로 실각하면서 공산당 권력투쟁은 문화대혁명 이래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편, 당대회 개막식에서 후진타오 총서기는 자신이 제기한 통치 이론인 ‘과학적 발전관’의 관철을 거듭 역설했다. 이로써 ‘과학적 발전관’이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등과 대등하게 ‘당의 지도사상’으로서 당헌에 포함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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