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중국 노동자, 스트레스 지수 세계 최고’
차이나소식통
2012. 10. 24. 18:41
- ‘중국 노동자, 스트레스 지수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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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24 17:00 입력
![]() ▲투신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애플 하청 업체 중국 팍스콘 공장의 노동자들. |
[시사중국] 중국 노동자가 80개국 노동자 중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 공간 컨설팅 그룹인 ‘리저스(Regus)’가 최근 80개국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중 75%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 비율은 근무환경, 경제문제, 상사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실제로 중국 노동자의 80% 이상이 시간외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유급휴가를 얻을 수 있는 비율이 30%에도 못미처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베이징대학 사회학 교수 샤쉐롼(夏學鑾)은 “선진국은 자본주의 탄생부터 500년 세월을 거쳐 발전했지만 중국은 50년도 안 되는 기간에 그것을 경험했다”며 “스트레스 역시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사회 보장제도가 불완전해 개인 부담이 매우 크다. 또 공산주의식 ‘투쟁교육’, 가족에게 성공을 가져와야 하는 전통적 가치관 등이 강조돼 개인적 고뇌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