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가나, 불법 金채굴 중국인 100명체포..1명사살

차이나소식통 2012. 10. 16. 18:31

가나, 불법 金채굴 중국인 100명체포..1명사살
2012.10.16 12:24 입력
▲아프리카 가나의 금광에 중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시사중국] 아프리카 서부 가나에서 불법 채금업에 종사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가나 경찰은 불법 금광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인 100여명을 체포하고 1명을 사살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16세 천(陳)씨다. 그는 아버지와 외삼촌과 함께 현지에서 채금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금값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제2의 금 산출국인 가나는 몰려드는 중국인 채굴 업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며, 지난 8월부터 경찰과 정부 합동으로 단속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주가나 중국 대사는 가나 당국에 항의하고 수사 내용 해명과 검증 및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가나에서 불법 금 채굴로 중국인이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38명, 8월 40여명, 9월에도 38명이 체포된 바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해마다 늘면서 현재 아프리카에 있는 중국인은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탈에 가까운 자원개발과 각종 불법행위로 현지에서는 중국인들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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