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 여아 뺑소니범에 징역 3년 6개월
차이나소식통
2012. 9. 8. 14:33
- 中 여아 뺑소니범에 징역 3년 6개월
- 당시 행인 18명 보고도 못 본 척
- 2012.09.07 18:42 입력
![]() ▲지난해 10월 13일, 광둥성 포산(佛山)시의 한 시장골목에서 2살 배기 여아가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지만 주변을 지나던 18명 시민들은 아무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
[시사중국]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줬던 중국 여아 뺑소니 사건 재판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일, 광둥성 포산(佛山)시 난하이(南海)구 재판소는 작년 10월에 2세 여아를 차량으로 치고 뺑소니한 중국인 운전기사에게 과실치사죄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 판결을 내렸다.
당시 중상을 입은 여아를 무시하고 지나친 18명의 행인 및 여아가 재차 트럭에 치인 모습 등이 기록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공분을 산 바 있다.
중태였던 여아는 입원실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사건 8일 후 결국 사망했다.
이후 이 사건은 중국 사회의 도덕성 붕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인용되고 있다.
당시 VOA방송은 전통적인 예의지국인 중국이 공산 정권이 지배하면서부터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나서기(見義勇爲)’와 ‘측은지심(惻隱之心)’과 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