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정법위 거센 정풍‥충칭공안 부국장도 체포돼
차이나소식통
2012. 9. 5. 16:11
- 中정법위 거센 정풍‥충칭공안 부국장도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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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05 12:21 입력
![]() ▲지난 6월부터 조사를 받아온 탕젠화(唐建華) 충칭(重慶) 공안 부국장이 8월 중순 수뢰혐의로 체포됐다. |
[시사중국] 최근 중국 공안 간부들의 낙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탕젠화(唐建華) 충칭(重慶) 공안 부국장이 수뢰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탕젠화는 지난 13일 충칭 검찰원의 동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탕젠화는 지난 6월말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충칭 공안 분국장이었던 그는 지난 2010년 2월 충칭 정부의 ‘조폭과의 전쟁(打黑)’에 적극 참여했다는 이유로 ‘1등공’을 수여 받으며 충칭 공안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조폭과의 전쟁’ 총 지휘관이었던 왕리쥔(王立軍) 공안국장은 지난 2월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후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 왔다. 그의 부하 4명은 지난달 5년-11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살인 사건을 저지른 보시라이(薄熙來) 전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를 비호한 죄다.
5일 신화통신은, 최근 한달 동안 부패 문제로 체포되거나 재판을 받은 전국 각지 공안국 부국장들의 사례를 일일이 소개하면서, 이들은 모두 정법위(政法委)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저우융캉(周永康) 정치국 상무위원이 담당하고 있는 정법위는 차기 지도부에서는 지위가 격하될 전망이다. 즉 차기 정법위 당서기는 정치국 위원에 머물게 된다. 그동안 중국 정법위가 공안과 사법기관을 동시에 관할하면서 공안은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았다. 이는 공안을 법 위에 군림하는 횡포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