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中구카이라이, 사형유예 선고 받아

차이나소식통 2012. 8. 20. 15:35

中구카이라이, 사형유예 선고 받아
사실상 무기징역..보시라이, 당내 처벌에 머물 가능성 높아
2012.08.20 11:49 입력
▲지난 8월 9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중급인민법원에서 구카이라이(谷開來)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시사중국]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에게 예상대로 사형유예가 선고됐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중급인민법원은 살인혐의로 기소된 구카이라이에게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중국의 관례에 따라, 구카이라이는 집행유예 기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무기 혹은 유기 징역으로 감형될 가능성이 높다. 구카이라이의 공범인 집사 장샤오쥔(張曉軍)에게는 9년형이 선고됐다.
 
구카이라이는 작년 11월 13일 충칭시의 한 호텔에서 장샤오쥔과 함께 부동산 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됐다.

 

이날 허페이 법원 판결 결과에 대해 헤이우드 측 변호사는 수용한다고 밝혔으며, 구카이라이와 장샤오쥔도 항소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구카이라이와 장샤오쥔에 대한 공판은 지난 9일 허페이 중급인민법원에서 불과 7시간 만에 종료돼 불신이 확산됐다. 

 

구카이라이에 대한 재판 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당내 조사를 받고 있는 보시라이에게 쏠리고 있다. 이번 아내의 재판에서 보시라이는 철저하게 분리됐다. 따라서 보시라이가 당내 처벌을 받는데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고 있다.

 

지도부 교체가 이뤄지는 올가을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공 당국은 충칭 사태로 인한 당 분열 파장을 최소화 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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