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북한

IAEA, 이란 핵 의혹 검증 시작..이란 반발

차이나소식통 2012. 2. 15. 10:38

▲이란이 국제사회 제재에도 불구하고 고농도 우라늄 농축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08년 핵시설을 시찰하고 있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시사중국]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이 29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해 핵무기 의혹에 대한 검증에 돌입했다.
 
벨기에 출신의 헤르만 넥케르츠 부총장은 IAEA 본부를 출발하기에 앞서, 이란 정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AEA는 이달초 이란 북부 핵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고농도(20%) 우라늄 농축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계속 부인하면서 국제 원자력 기구나 세계 강국들과의 대화를 거부해왔다.

 

이란은 이번 조사 활동을 서방의 위선이라고 비판하면서 유럽연합 등 일부 국가에 대해 곧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이란 의회는 유럽연합에 대한 원유 수출금지 법안을 채택하려 했지만 IAEA의 조사를 감안해 법안 상정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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