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죽은 새끼 업은 돌고래의 놀라운 모정

차이나소식통 2012. 7. 18. 16:23

죽은 새끼 업은 돌고래의 놀라운 모정
2012.07.18 12:53 입력
▲관광객이 올린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등에 업은 사진(웨이보)

 

[시사중국] 중국에서 죽은 어린 새끼를 등에 업고 가는 돌고래의 모습이 관광객 카메라에 포착돼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광시좡족(廣廣西壯族)자치구 싼냥완(三娘灣)에서 배를 타고 가던 한 관광객은 바다에서 촬영한 돌고래 사진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했다.

 

‘아기 돌고래야, 집에 데려다 줄게’라는 제목의 이 사진에는 몸 길이가 3m 정도에 이르는 돌고래가 절반 크기의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수면 가까이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공개한 관광객은 당시 풍랑이 비교적 세서 죽은 돌고래가 등에서 여러 차례 떨어졌지만 그 때마다 어미 돌고래가 다시 업어올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헤엄쳤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동물도 저렇게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너무 안타깝다” 등 의견을 남기며 돌고래의 모정에 놀라워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78&no=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