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쓰촨서 공해공장 건설 반대 대규모 시위

차이나소식통 2012. 7. 4. 18:29

中쓰촨서 공해공장 건설 반대 대규모 시위
2012.07.03 12:51 입력
▲7월 2일, 진압 경찰들이 시위에 나선 스팡(什邡)시 주민 한명을 폭행하고 있다.

[시사중국] 중국 쓰촨(四川)성 스팡(什邡)시에서 주민 수만명이 공해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2일 스팡 주민 수만명은 시정부 청사를 둘러싸고 지난달 말 개공식을 가진 훙다(宏達)사의 몰리브덴-구리 합금 제련공장 건설을 반대해 나섰다.
 
주민들이 정부 청사 대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는 등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진압 경찰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 1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스팡시 정부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장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이며 대다수 주민들의 동의가 없이는 시공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시는 언론매체와 홍보물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장 건설 재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스팡은 중국에서 깨끗한 지하수로 유명한 곳이다. 주민들은 고향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자손들이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환경오염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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