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여수 세계불교도대회 개회식 보이콧 ‘왜’
- 티베트 대표단 참석에 퇴장 요구하고 주최 측에 강력 항의
- 2012.06.16 17:57 입력
![]() ▲12일 한국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WFB) 개회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시사중국] 한국 전남 여수에서 개막한 세계불교도우의회(WFB)에서 중국 측 항의로 티베트 장관과 승려들이 회의장에서 쫓겨나고, 중국 대표단이 개회식을 보이콧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중국 측은 전날 오전 여수에서 열린 WFB 대표자회의에서 페마 친조르 티베트 망명정부 종교문화성 장관 등 3명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페마 친조르 장관 외의 티베트 승려 2명은 스웨덴 WFB 지부 소속으로 참석했으나, 중국 측은 “티베트 망명정부를 대신해 참석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들은 중국 측 요구를 거부했으나 결국 WFB 세계본부 팔롭 타이라리 사무총장(태국)이 티베트 측 참가자들에게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퇴장해 달라”고 요구해 회의장에서 물러났다.
중국 측은 또 이날 오후 6시 개회식이 열린 여수 흥국체육관 앞까지 왔다가 티베트 대표단이 미리 입장해 있는 것을 보고는 참가를 거부하고 숙소로 돌아갔으며 “내일(13일) 철수하겠다”고 대회 집행위에 통보했다.
WFB는 종파를 초월한 전 세계 불교도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1950년 창립돼 격년으로 대회를 열며, 올 행사에는 33개국 대표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49년 티베트를 무력으로 점령한 뒤 시짱(西藏)자치구로 자국 영토에 편입시킨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정부 문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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