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광청 알면 ‘인육캡슐’ 생겨난 배경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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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9 17:37 입력
![]()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은 중공 당국의 강제 낙태 행위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수감 및 가택연금 당하다가 최근 미 대사관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
[시사중국] 지난달 한 한국언론은 태아를 원료로 만든 중국산 인육캡슐이 한국 내로 밀반입 및 유통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해 큰 충격을 줬다.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인육캡슐은 주로 연길, 길림 등 중국 동북부 조선족 등이 여행자 휴대품속에 은닉하여 반입하거나 국제우편물 등 간이한 통관절차를 이용해 밀반입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인륜적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만병통치약이라는 판매상들의 주장과는 달리 인육캡슐은 세균 등 각종 오염에 노출돼 있어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최근 세계 각국 언론들을 통해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 관세청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35건에 1만7천여 정의 인육캡슐 밀반입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히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공 당국은 오랫동안 ‘한 자녀 정책’을 실시하면서 초과 임신한 여성들에 대해서 정부가 직접 낙태 수술을 자행해 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낙태 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갈수록 사라졌으며 인명경시 풍조가 확산된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최근 베이징의 미 대사관으로 탈출한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도 정부의 야만적인 강제 낙태와 강제 피임 행위를 반대하다 4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복역을 마친 이후에도 가택연금을 당했다. 천광청에 대한 박해는 태아 시신을 아무나 쉽게 구해 캡슐을 제조할 수 있는 환경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위생부는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인육캡슐의 존재를 강하게 부인했다. 8일 중국위생부의 덩하이화(鄧海華)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작년 8월에도 비슷한 언론보도가 나와 지방 당국이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중국내에서 관련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덩 대변인은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몇 개 지역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공 당국은 사형수 장기적출 문제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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