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中민원국 국장이 무릎 꿇고 탄원‥왜?

차이나소식통 2012. 5. 8. 12:17

中민원국 국장이 무릎 꿇고 탄원‥왜?
2012.05.07 18:09 입력
▲전 민원국장 류나이화(柳乃華)의 가족들이 류씨의 딸 사망사건을 재수사하도록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시사중국] 중국 신방국(信訪局-민원 전담기구) 전 국장이 관공서 앞에서 무릎 꿇고 탄원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푸젠성 서우닝(壽寧)현의 전 신방국장 류나이화(柳乃華)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QQ에 경찰 당국이 피살된 자신의 딸을 자살로 처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류 씨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류씨의 딸은 지난 3월 16층 빌딩에서 추락사했다. 하지만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또 딸이 창문에서 떨어진 직전 같은 방에 있었던 옛 남자친구는 응급차를 부르지 않고 인근 진장(晉江)시로 도망쳤다고 한다.

 

류 씨는 딸이 과거 헤어졌던 남자 친구와 싸우다 창문에서 떠밀려 떨어졌다고 주장, 경찰에 재조사를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무릎 꿇고 탄원 중이다. 이 같은 신방국 국장의 청원 사건을 전해들은 인권운동가 우화잉(吳華英)은 “법치사회가 아닌 중국에서는 누구라도 약자이며, 누구라도 그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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