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중국]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지난 22일-25일 연속 나흘 회의를 열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는 작년 12월 시 총서기가 요구한 ‘8개 규정’이 정치국 내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강 확립을 위한 진일보된 조치를 제시했다.
시 총서기는 당내 분위기를 바꾸려면 정치국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고위 간부들의 사무실, 주택, 관용차, 비서, 공무 접대, 경호원, 복지 등 대우 문제에서 엄격하게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또 정치국 위원들에 당과 국가의 대국(大局)을 위해 인식 제고, 합심, 자기비판, 모범역할, 군중노선 견지 등 5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앙정치국 분열 드러내
홍콩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 총서기 발언에 숨어 있는 중앙정치국의 현주소를 읽어냈다.
애플데일리 논평은, 시 총서기가 정치국 위원들이 권력투쟁을 벌이며 분열을 조성한데 대해 비판했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 총서기가 “중앙정치국 동지들은 자발적으로 중앙정부의 권위를 수호하고, 사상과 정치상에서 당중앙과 매우 일치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당의 기율을 지키고 중앙정치국의 결정과 정책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 또 중대한 문제는 규정에 따라 상부에 보고하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한데 근거한 분석이다.
논평은 시 총서기의 발언은 반대로 말하면, 정치국 위원들이 단결하지 않고 당기율을 지키지 않으며 지도부의 정책 결정에 따르지 않고 중대한 문제를 보고하지 않고 있음을 폭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최근 중국에서 좌우노선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고 금융가 유동성 위기 등 정치·경제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시 총서기가 정치국 내부 문제를 공개하는 강수를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낸 것이며 시 총서기가 현직 간부뿐만 아니라 원로들에게도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4324
'중국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시라이 아들(보과과)의 새 여자친구는 한국인? (0) | 2013.08.08 |
---|---|
이후 소식은 (0) | 2013.07.08 |
中우주선 귀환‥화제는 여 우주인 연령 조작 (0) | 2013.06.26 |
“민주제도, 중국에도 적용” “파룬궁 탄압 실패” (0) | 2013.06.26 |
중·러, 스노든 도피 방조‥美강력 비난 (0) | 2013.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