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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차이나소식통 2012. 4. 6. 15:17

한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2012.04.05 16:37 입력

[시사중국] 한국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12일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이 이제는 국가·사회적으로 다문화 학생을 끌어안을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주요 내용은 다문화 가정 학생을 공교육 체제 안에 끌어안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존정책은 다문화 학생을 ‘소외계층’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성격이 강했다. 앞으로는 이들이 ‘다양한 학생 중 하나’로 일반 학생과 똑같은 조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기르고 특성을 계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기준 한국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3만8,678명이다. 초등학생이 74%로 대부분이다.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외국인 부모 국적은 일본이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17%, 조선족 15%, 베트남 6%, 태국 3% 순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 전체 초·중·고교 학생은 매년 약 22만명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학생 수는 6000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 5세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가 모두 취학하면 다문화학생 비중이 2014년에 1.12%로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교과부는 이에 대응해 한국말에 서툰 다문화학생을 돕기 위해 단계별 ‘한국어교육과정(KSL)’을 도입,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 학생은 입국과 입학부터 졸업·진학까지 체계적 지원을 받는다.

 

교과부는 올해 다문화학생 전담 인원을 확충해 다문화 학생이 외국인 등록을 하거나 국적을 취득할 때 입학 절차를 안내하게 한다. 전담 인원은 평생교육기관과 연계해 학교밖 다문화 학생을 발굴해 입학을 돕기도 한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79&no=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