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백두산에 리조트 추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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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9 01:24 입력
[시사중국] 중국이 백두산(長白山)의 자국 지역에 대규모 리조트(度假村) 개발 사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5월 1일 중국길림망에 따르면 백두산 인근에 있는 길림성 장백(長白)현은 중국은지도시투자유한회사(中國銀地城市投資有限公司)와 손잡고 스키장, 골프장, 온천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북경에 본사를 둔 은지투자그룹은 앞으로 8~10년간 총 120억 위안(2조1,600억원)을 투자해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장백현 십이도구(十二道溝)진과 마로구(馬鹿溝)진 일대에 조선족 민속촌, 스키장, 골프장, 온천, 첨단농업 실버타운 등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은지도시투자유한회사의 양중궈(陽中國) 회장은 지난달 23일 홍콩에서 열린 지린·홍콩 경제무역교류회에서 바인차오루(巴音朝魯) 길림성 성장을 만나 이 프로젝트를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해 길림성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회장은 “장백현은 백두산의 핵심 지역으로, 자연경관과 조선족 문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백두산의 중국쪽 지역은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관광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2005년 연인원 35만명에 불과했던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 관광객 수는 지난해 167만명에 달해 7년 만에 377%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만달(萬達)그룹, 범해(汎海)그룹 등 중국의 6개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백두산 인근 백산(白山)시에 230억 위안(4조1천4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스키장과 고급 호텔, 온천 등을 갖춘 장백산국제리조트(長白山國際度假區)를 개장했다.
길림성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 백두산에서 10㎞가량 떨어진 장백산공항 확장 공사도 벌일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 공항은 폭 45m, 길이 2천600m의 활주로를 갖춰 중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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